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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개발자·비영리조직 뭉쳐
“사회 문제 풀 기술 솔루션 개발”

#테크포임팩트 #테크포임팩트캠퍼스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개강 워크숍이 열렸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카카오임팩트가 국내 대학, 비영리 조직들과 원팀으로 뭉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연세대·한양대 학생 90여 명과 사회 혁신가, 카카오 그룹사 개발자, 교수진이 참석했다. 지난해 수업에 참여했던 김정빈(24)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은 이날 행사에서 연사로 나서 “팀원들이 대체로 개발 경험이 없었지만, 사회에 작게나마 이바지하고 싶다는 목표로 모두가 똘똘 뭉쳐 몰입한 결과”라며 우수사례로 뽑힌 ‘가방으로 살아남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참가 학생은 현재까지 총 190명(2023년 2학기 파일럿 기간 포함)이다. 지지난해와 지난해 카이스트와 손잡고 진행했던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올해 카이스트를 비롯해 연세대·한양대·가천대로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카카오임팩트는 사회 혁신가, 카카오 그룹사 개발자를 멘토로 연결, 현장의 필요와 전문 개발 코칭을 반영한 솔루션이 탄생하도록 돕는다. 학생들이 원한다면 수업이 끝나고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후속 개발도 지원한다. 후속 개발을 하는 학생들은 팀당 최대 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고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올해는 지난해 해당 수업에서 진행된 ‘가방으로 살아남기’ 프로젝트 후속 개발을 8월까지 이어간다. 실제 서비스 출시와 사회 혁신가 조직으로 기술 이전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해당 프로젝트의 멘토를 맡았던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의 김동훈 대표는 “우리나라 안전교육은 기초적 내용 강의와 훈련만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존 방재교육에선 키트가 부족해 돌아가며 써야 했는데, 학생들이 개발한 참여형 게임으로는 키트 없이도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게 돼 놀라웠다”고 말했다.

 

 

올해 해당 수업에서 학생들과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사회 혁신가는 카카오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의 브라이언 펠로로 활동하고 있는 모빌리티 안전 서비스 기업 별따러가자의 김경목 대표와 비영리단체 유스보이스의 김재순 대표, 리필리 김재원 대표, 청소년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 정민석 대표 등이다. 학생들은 펠로가 제시한 5개 주제 안에서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학교별로 8개 팀을 구성해 한 학기 동안 기술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해당 프로그램 담당자인 최지원 카카오임팩트 매니저는 “학교와 수강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사회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꼈다는 평가다.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카이스트 학생 김모 씨는 “다른 민간 프로그램에선 사회문제 해결을 기술로 풀지 못해 아쉬웠다”며 “하지만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로는 기술 구현까지 해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기존에 들었던 다른 수업에선 전공 수업임에도 기획과 개발, 협업 모두를 경험해 보기가 어려워서 아쉬웠다”며 “하지만 해당 수업으로 기술 기획과 개발 전체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더 많은 학교의 학생들이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의 학생·교수·현직자에게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통해 제안된 기술 솔루션을 공유하고 있다.

 

내용 전문 발췌_250306_문화일보_대학생·개발자·비영리조직 뭉쳐… “사회 문제 풀 기술 솔루션 개발”[혁신생태계 리포트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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